아파트 관리비 속 난방비, 중앙·지역·개별난방마다 고지서 줄이 다르다
중앙난방 단지의 난방비는 관리비 비목, 지역난방 단지의 난방비는 사용료로 찍힌다. 명세는 다음 달 말일까지 사용량과 함께 공개된다.
Daniel Moon3분 읽기
연재 · 9화겨울 고지서 해부: 한국은 묶고 미국은 오르는 전기·가스요금목록접기
- 1화전기요금 계산 방법, 10월 고지서를 한 줄씩 읽어 보면
- 2화연료비조정요금은 왜 2026년 내내 5원이었나
- 3화전기요금 누진세 구간, 겨울에 400kWh를 넘기면 고지서가 얼마나 뛰나
- 4화도시가스 요금 계산은 왜 ㎥가 아니라 MJ로 할까
- 5화지역난방 개별난방 차이, 겨울 난방비는 고지서 어디서 갈리나
- 6화미국 CPI 9월 전기요금 4.4% 상승, 미국 집 전기요금은 왜 오르나
- 7화한국 전기요금은 미국보다 쌀까, kWh당 단가를 원화로 놓고 보면
- 8화한전 부채 210.7조원, 묶인 전기요금의 비용은 결국 누가 내나
- 9화아파트 관리비 속 난방비, 중앙·지역·개별난방마다 고지서 줄이 다르다지금 읽는 글

핵심 요약
- 1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은 관리비를 10개 비목의 월별 합계로 정하고 난방비·급탕비를 그 안에 둔다.
- 2지역난방 단지의 난방비·급탕비는 전기료·수도료와 같은 사용료로 따로 분류된다.
- 3난방비는 난방·급탕 원가에서 급탕비를 뺀 금액이고, 열량 계량기가 있으면 계량값으로 나눈다.
- 4관리비·사용료 명세는 다음 달 말일까지 K-apt 등에 공개되고 난방비는 사용량도 함께 공개된다.
- 5서울 공동주택 보일러(HOB)용 가스는 MJ당 22.5268원 그대로, 열병합(CHP)용은 3.2% 올랐다.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서 난방비가 어느 줄에 찍히는지는 난방 방식이 정한다. 2026년 7월 1일 시행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은 난방비·급탕비를 관리비 비목에 두고, 지역난방 단지의 난방비·급탕비는 사용료로 따로 분류한다. 개별 보일러를 쓰는 집의 가스요금이 관리비 고지서에 함께 나온다면 가스사용료로 분류된다. 관리비 속 난방 숫자를 읽으려면 내 단지가 어느 방식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관리비 10개 비목 안의 난방비와 급탕비
시행령 제23조는 관리비를 일반관리비,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유지비,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유지비, 난방비, 급탕비, 수선유지비, 위탁관리수수료의 월별 합계로 정한다. 단지 보일러로 난방하는 중앙난방 단지라면 겨울 난방 비용이 이 안의 난방비와 급탕비 두 줄로 나온다. 냉난방 시설 청소비는 난방비가 아니라 수선유지비에 들어간다.
별표 2의 세부명세를 보면 난방비는 난방과 급탕에 든 원가(유류대, 난방비, 급탕용수비)에서 급탕비를 뺀 금액이다. 급탕비는 급탕용 유류대와 급탕용수비다. 세대마다 난방 열량을 재는 계량기가 있으면 난방비는 그 계량에 따라 나눈다. 계량기가 없는 단지라면 세대별 배분 방식이 고지서 차이를 만든다.
지역난방은 사용료 칸에 들어간다
시행령은 지역난방 방식 단지의 난방비와 급탕비를 관리비와 별도인 사용료로 분류한다. 전기료, 수도료, 가스사용료와 같은 칸이다. 관리주체는 이 사용료를 입주자를 대신해 받을 곳에 낼 수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주택용 요금이라면 계약면적 ㎡당 52.40원의 기본요금과 Mcal당 사용요금(계절별 요금 동절기 115.59원)이 이 줄의 바탕이 된다.
단지가 직접 열을 만들면 연료값을 봐야 한다
중앙난방 단지의 난방 원가는 보일러 연료값에서 나온다. 서울도시가스 요금표에서 공동주택 열전용 보일러(HOB)용 단가는 10월 1일에도 MJ당 22.5268원으로 그대로였다. 공동주택 열병합(CHP)용 단가는 MJ당 25.9201원에서 26.7421원으로 3.2% 올랐다. 같은 서울 아파트라도 단지 열원이 무엇이냐에 따라 올겨울 관리비 속 난방 원가 흐름이 다르다.
| 난방 방식 | 고지서에 찍히는 곳 | 원가 기준 |
|---|---|---|
| 중앙난방(단지 보일러) | 관리비 비목: 난방비·급탕비 | HOB용 가스 MJ당 22.5268원 또는 CHP용 26.7421원 |
| 지역난방 | 사용료: 난방비·급탕비 | 기본 ㎡당 52.40원 + Mcal당 사용요금 |
| 개별난방 | 사용료: 가스사용료 | 주택용 도시가스 단가 |
공개는 다음 달 말일까지, 사용량도 함께
관리주체는 관리비와 사용료 명세를 다음 달 말일까지 단지 홈페이지, 동별 게시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공개해야 한다. 난방비·급탕비와 전기료·수도료·가스사용료·지역난방 난방비는 금액에 더해 사용량도 공개 대상이다. 공개 범위는 항목별 산출내역이고 세대별 부과내역은 빠진다. 의무관리대상이 아닌 공동주택도 50세대 이상이면 관리인이 같은 방법으로 공개해야 하며, 100세대 미만은 K-apt 공개를 생략할 수 있다. 장기수선충당금은 관리비와 구분해 따로 걷는다.
판단
중앙난방 단지는 관리비의 난방비 줄을, 지역난방 단지는 사용료의 난방비 줄을 봐야 한다. 금액만 비교하면 면적과 열원 차이에 묻히므로, K-apt에 공개된 단지 사용량을 지난달과 나란히 놓고 보는 쪽이 정확하다. 개별난방 집이라면 도시가스 요금 계산기로 사용량별 금액을 바로 따져 볼 수 있다.
motifly 도구수도·가스 요금 계산기사용량으로 서울 상수도·하수도·물이용부담금과 도시가스(MJ 환산·기본요금·부가세) 요금을 계산합니다. 다른 지역은 단가를 직접 입력할 수 있습니다.사진: Connor Scott McManus, Pexels
출처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시행 2026-07-01) 제23조·별표 2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 공동주택관리법(시행 2026-07-01) 제23조
- 서울도시가스 · 가스요금표(서울, 2026.10.01 시행)
- 한국지역난방공사 · 열요금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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