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미국 CPI 9월 전기요금 4.4% 상승, 미국 집 전기요금은 왜 오르나

미국 9월 소비자물가에서 전기요금은 1년 전보다 4.4% 올랐다. EIA는 가정용 요금이 2027년 kWh당 18.7센트까지 오른다고 본다. 한국 가정에는 적용되지 않는 미국 요금이다.

Daniel Moon2분 읽기

연재 · 6화겨울 고지서 해부: 한국은 묶고 미국은 오르는 전기·가스요금목록
  1. 1화전기요금 계산 방법, 10월 고지서를 한 줄씩 읽어 보면
  2. 2화연료비조정요금은 왜 2026년 내내 5원이었나
  3. 3화전기요금 누진세 구간, 겨울에 400kWh를 넘기면 고지서가 얼마나 뛰나
  4. 4화도시가스 요금 계산은 왜 ㎥가 아니라 MJ로 할까
  5. 5화지역난방 개별난방 차이, 겨울 난방비는 고지서 어디서 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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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나란히 붙은 전기 계량기

핵심 요약

  1. 1미국 2026년 9월 CPI에서 전기요금은 1년 전보다 4.4%, 배관 도시가스는 5.0% 올랐다.
  2. 2EIA는 미국 가정용 전기요금을 2026년 kWh당 18.2센트, 2027년 18.7센트로 전망한다.
  3. 32026년 도매 전기가격은 MWh당 $52로 2025년보다 11% 높고, PJM 지역은 41% 오르는 것으로 본다.
  4. 4가정 요금에는 송배전망 증설·용량시장 비용이 들어가 도매가가 내려도 오르는 구조다.
  5. 5같은 시기 한국은 연료비조정단가 kWh당 5.0원, 서울 주택용 가스 변동률 0.0%로 묶여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10월 14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CPI)에서 전기요금 지수는 1년 전보다 4.4% 올랐다. 같은 기간 배관 도시가스 지수는 5.0%, 에너지 전체는 20.4% 올랐다. 전체 물가 상승률 3.7%보다 전기와 가스가 빨리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가정용 전기요금이 2026년 kWh당 18.2센트, 2027년 18.7센트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모두 한국 가정에는 적용되지 않는 미국 요금 이야기다.

도매가격이 먼저 올랐다

EIA가 10월 6일 낸 단기 에너지 전망(STEO)에 따르면 미국 11개 전력 거래 허브의 2026년 평균 도매가격은 MWh당 $52다. 2025년보다 11% 높다. EIA는 겨울 폭풍 Fern과 7월 폭염을 지역 가격을 끌어올린 이유로 꼽았다. 가장 크게 오른 곳은 PJM 전력시장 지역으로, 올해 도매가격이 2025년보다 41% 오를 것으로 본다.

가정 요금에는 도매가 말고도 붙는 게 많다

EIA는 도매가격이 가정용 요금의 한 부분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가정 요금에는 송배전망 증설 비용과 일부 지역의 용량시장(앞으로 필요한 발전 설비를 미리 확보하는 경매) 비용이 함께 들어간다. 도매가격이 2027년 MWh당 $49로 조금 내려가도 가정용 요금 전망은 18.7센트로 올라가는 이유다. 도매 시장이 진정돼도 망과 설비 비용은 요금에 남는다.

수요는 데이터센터 쪽에서 늘어난다

EIA는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상업용 전력 수요가 2027년 2.8% 늘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용은 2.7% 증가다. 가정용 소비는 2026년 수준에서 거의 변하지 않는다고 본다. 올해 3분기에는 더운 여름 탓에 전체 전력 소비가 1년 전보다 4% 늘었고, 가정용이 6%, 상업용이 5% 늘었다.

항목(미국) 값 기준
가정용 전기요금 2026년 kWh당 18.2센트 EIA 전망
가정용 전기요금 2027년 kWh당 18.7센트 EIA 전망
도매 전기가격 2026년 평균 MWh당 $52 2025년보다 11% 높음
PJM 도매가격 2026년 2025년보다 41% 상승 EIA 전망
전기요금 CPI 1년 전보다 4.4% 상승 2026년 9월
배관 도시가스 CPI 1년 전보다 5.0% 상승 2026년 9월

한국 고지서는 반대로 묶여 있다

같은 시기 한국 가정용 요금은 움직이지 않았다. 한전의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kWh당 5.0원으로 그대로고, 서울 주택용 도시가스 단가도 10월 1일 요금표에서 변동률 0.0%였다. 미국은 도매가격과 망 비용이 가정 요금에 넘어가는 구조다. 한국은 상한과 정부 결정이 가정 요금을 붙잡고 있다. 올해 3분기 단가를 유지한 정부 통보문에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미조정액이 이유로 적혀 있다.

판단

미국 가정 전기요금은 도매가격보다 망 증설과 데이터센터 수요 쪽 비용이 더 오래 밀어 올리는 구조로 본다. EIA 전망대로라면 도매가가 내려도 2027년 가정용 요금은 오르는 쪽이다. 한국 가정은 이 흐름을 고지서로 바로 느끼지 않지만, 묶어 둔 차이는 한전 재무에 남는다. 우리 집 고지서 금액은 전기요금 계산기로 바로 볼 수 있다.

motifly 도구전기요금 계산기주택용 전기 사용량(kWh)으로 누진 구간별 예상 요금을 계산합니다.

사진: Connor Scott McManus, Pexel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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