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무인 주행 2억 7,130만 마일, 로보택시는 어디까지 왔나
웨이모가 운전석에 사람 없이 달린 거리가 2026년 6월까지 2억 7,130만 마일이다. 피닉스·샌프란시스코·LA 일반도로가 대부분이고, 안전 비교는 모두 이 거리 위에서 계산된다.
Daniel Moon3분 읽기

핵심 요약
- 1웨이모의 무인(라이더 온리) 누적 주행거리는 2026년 6월까지 2억 7,130만 마일이다.
- 2피닉스 약 9,212만, 샌프란시스코 베이 약 8,242만, LA 약 6,710만 마일로 세 곳이 대부분이다.
- 3웨이모는 고속도로를 뺀 일반도로 기록만 사람 운전자와 비교하고, 과실과 상관없이 모든 사고를 센다.
- 42026년 9월 15번째 미국 도시를 열었고, 토론토는 2028년 첫 승객이 목표다.
웨이모가 운전석에 사람 없이 승객을 태우고 달린 거리는 2026년 6월까지 2억 7,130만 마일이다. 웨이모가 안전 데이터 허브(Safety Impact)에 공개한 숫자다. 로보택시가 사람보다 안전하다는 주장은 모두 이 거리를 사람 운전자의 같은 거리 기록과 맞붙여 나온다. 그래서 어디를 얼마나 달렸는지부터 봐야 비교 결과를 제대로 읽을 수 있다.
거리의 대부분은 세 도시에서 나왔다
도시별로는 피닉스가 약 9,212만 마일로 가장 길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 약 8,242만 마일, 로스앤젤레스가 약 6,710만 마일이다. 오스틴은 약 2,106만 마일, 애틀랜타는 약 862만 마일로 아직 짧다.
| 도시 | 무인 주행거리(2026년 6월까지) |
|---|---|
| 피닉스 | 약 9,212만 마일 |
|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 약 8,242만 마일 |
| 로스앤젤레스 | 약 6,710만 마일 |
| 오스틴 | 약 2,106만 마일 |
| 애틀랜타 | 약 862만 마일 |
| 합계 | 2억 7,130만 마일 |
세 도시가 대부분이라는 점은 결과를 읽을 때 중요하다. 피닉스의 넓고 곧은 도로와 샌프란시스코의 좁고 복잡한 도로가 한 숫자 안에 섞여 있다. 이 다섯 도시 밖의 도로 기록은 들어 있지 않다.
비교는 일반도로만, 과실은 따지지 않는다
웨이모는 이 거리를 고속도로를 뺀 일반도로 기준으로 사람 운전자와 비교한다. 고속도로 주행은 아직 통계를 낼 만큼 쌓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사고는 누구 잘못인지 따지지 않고 웨이모 차가 얽힌 것을 모두 센다. 뒤에서 들이받힌 사고도 웨이모 사고로 잡힌다는 뜻이다.
이 기준으로 웨이모는 같은 거리를 사람이 달렸을 때보다 중상 이상 사고가 95%, 부상 사고가 82% 적었다고 밝혔다. 다만 주행거리와 비교 결과는 모두 웨이모가 직접 집계해 공개한 것이다. 독립 기관이 따로 센 숫자는 아니다. 사고 기록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반드시 하게 돼 있는 사고 보고를 바탕으로 한다.
거리가 길어야 드문 사고를 셀 수 있다
주행거리가 중요한 이유는 큰 사고가 드물기 때문이다. 가벼운 접촉 사고는 짧은 거리에서도 여러 번 나오지만, 사람이 크게 다치는 사고는 아주 긴 거리를 달려야 몇 건이 쌓인다. 몇 건 안 되는 사고로 계산한 비율은 한두 건만 달라져도 크게 흔들린다.
웨이모도 이 한계를 인정한다. 사망 사고만 따로 떼어 보기에는 아직 주행거리가 부족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론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 허브의 설명이다. 2억 7,130만 마일이 쌓였어도 사망 사고 비교는 아직 이르다는 뜻이다. 중상 이상 사고처럼 건수가 더 많은 기준부터 비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판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웨이모는 2026년 9월 15번째 미국 도시에서 서비스를 열었다. 올해 지분 투자로 160억 달러를 받았고, 10월에는 첫 부채 조달로 50억 달러를 빌렸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2028년에 첫 승객을 태우는 것이 목표다. 토론토 발표문은 완전 무인 주행거리를 4억 km 이상으로 적었다.
거리가 늘수록 통계는 단단해진다. 반대로 새 도시는 거리가 짧아 도시별 비교가 흔들린다. 애틀랜타가 약 862만 마일에 머문 것도 그런 경우다.
판단
2억 7,130만 마일은 로보택시 안전을 숫자로 따져 볼 만큼 쌓인 기록이다. 다만 다섯 도시 일반도로의 기록이고 회사가 집계한 숫자다. 중상 사고 95% 감소 같은 결과는 이 거리를 어떤 사람 운전 기록과 비교했는지까지 확인한 뒤에 믿는 쪽이 맞다.
사진: Dllu, Wikimedia Commons (CC BY 4.0)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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