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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졸 실업, 2026년 여름 미국 최근 대졸자 실업률은 튀지 않았다: NBER 워킹페이퍼

미국 NBER가 2026년 9월 낸 워킹페이퍼에서 2026년 6~8월 최근 대졸자 실업률은 예년 여름보다 튀지 않았다. 직업별 AI 노출과도 뚜렷한 관계가 없었다.

Daniel Moon3분 읽기

연재 · 4화미국 리포트 · AI와 신입 채용목록
  1. 1화AI 신입 채용, 미국 22~25세 고용 19% 뒤처졌다: 스탠퍼드 「탄광 속 카나리아」 2026년 개정판
  2. 2화AI 일자리 감소, 스탠퍼드가 본 미국 22~25세 고용 11% 감소는 채용 문에서 시작됐다
  3. 3화AI 청년 실업 반론: 젊은 대졸 실업 증가의 64%는 원격근무라는 미국 뉴욕 연은 분석
  4. 4화AI 대졸 실업, 2026년 여름 미국 최근 대졸자 실업률은 튀지 않았다: NBER 워킹페이퍼지금 읽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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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4번가 허드슨야드 지하철역 앞에서 사원증을 맨 젊은 직원 두 명이 커피를 들고 이야기하는 모습

핵심 요약

  1. 1미국 NBER 워킹페이퍼 35796번(2026년 9월)은 2026년 여름 최근 대졸자 실업률이 예년 여름보다 튀지 않았다고 봤다.
  2. 2나이 든 대졸자, 대학을 안 나온 청년과 비교해도 최근 대졸자 실업률만 의미 있게 오르지는 않았다.
  3. 3'일하고 싶다'는 사람까지 넣으면 실업률이 두 퍼센트포인트 가까이 높아지지만, 2026년 여름 증가는 없었다.
  4. 4직업별 AI 노출과는 뚜렷한 관계가 없고, 원격근무 가능성과는 약한 양의 관계가 나왔다. 뉴욕 연은 분석과 같은 방향이다.
  5. 5심사 전 워킹페이퍼이고 원인을 가리는 분석이 아니어서, AI 영향이 없다고 단정할 근거로 쓰기는 어렵다.

미국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2026년 9월 공개한 워킹페이퍼 35796번에 따르면, 2026년 여름 막 졸업한 미국 대졸자의 실업률은 예년 여름보다 튀지 않았다. 저자는 Robert W. Fairlie와 Jane Wu다. 2026년 6월, 7월, 8월 가구 조사 자료로 최근 대졸자 실업을 들여다본 첫 추정이다. 생성형 AI가 신입 일자리부터 줄인다는 걱정이 커졌지만, 졸업 시즌 실업 통계에는 그 흔적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

NBER는 미국의 비영리 경제연구기관이다. 소속 연구자들은 학술지 심사를 받기 전 논문을 워킹페이퍼로 먼저 내놓는다. 이 논문도 동료 심사 전 단계라서 심사 과정에서 수치나 해석이 바뀔 여지가 있다.

비교 대상을 바꿔도 2026년 여름 졸업생만 오르지는 않았다

자료는 CPS다. 미국 인구조사국과 노동통계국이 매달 가구를 표본으로 뽑아 고용 상태를 묻는 조사다. 저자들은 2026년 여름 최근 대졸자 실업률을 앞선 해들의 같은 계절과 나란히 놓았다. 나이가 더 많은 대졸자나 대학을 나오지 않은 청년을 기준으로 삼아도, 최근 대졸자 실업률만 의미 있게 오른 흔적은 없었다.

구직을 쉬는 사람까지 세면 수준은 오르지만 증가는 없었다

공식 실업 통계는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는 사람만 실업자로 센다. 저자들은 일하고 싶다고 답했지만 구직 활동은 멈춘 사람(sidelined unemployed)까지 넣은 넓은 정의도 따로 계산했다. 이 정의를 쓰면 최근 대졸자 실업률은 두 퍼센트포인트 가까이 높아진다. 그래도 2026년 여름에 넓은 실업률이 따로 뛰지는 않았다.

AI 노출 직업보다 원격근무 직업 쪽에 약한 연관이 있었다

직업별 AI 노출 정도와 실업 사이에는 뚜렷한 관계가 나오지 않았다. 원격근무가 가능한 직업일수록 실업이 조금 더 높은 약한 양의 관계만 확인됐다. 이 결과는 실업률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기술한 것이고, AI가 원인인지 가리는 인과 분석은 아니다. 그래서 'AI 때문에 실업이 늘지 않았다'는 단정도 이 논문 하나로는 나오지 않는다.

실업률을 잰 연구와 고용 인원을 잰 연구는 답이 다르게 나온다

이 논문이 잰 것은 실업률이다. 스탠퍼드 연구진은 미국 급여대행사 ADP의 급여 데이터로 직종별 고용 인원을 셌다. 어떤 직종에서 젊은 층 고용 인원이 줄어도, 그 사람들이 다른 직종으로 옮기거나 대학원에 가면 실업률은 오르지 않는다. 두 연구 결과가 엇갈려 보인다면 무엇을 셌는지부터 다른 셈이다.

뉴욕 연은은 원격근무를 먼저 지목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중앙은행 체계를 이루는 지역 연방준비은행 가운데 하나다. 이 은행 연구진은 2026년 6월 분석에서 젊은층(1828세)과 경력층(29세 이상)을 나눠 대졸자 실업률을 비교했다. 젊은 대졸자 실업률은 오른 반면 경력 대졸자는 거의 그대로였다.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는 네 배로 늘었고, 원격 가능 직종의 젊은층 실업률은 201719년에서 2022~24년 사이 1%p 가까이 올랐다. 연구진은 포춘 500(Fortune 500) 기업 내부 자료로 기업 단위 분석도 덧붙였다.

항목 값
29세 미만 대졸자 평균 실업률(2017~19년) 3.1%
29세 미만 대졸자 평균 실업률(2022~25년) 3.7%
29세 미만 대졸자 실업률 상승률 20%
경력 대졸자 실업률(2017~19년) 1.9%
경력 대졸자 실업률(2022~25년) 1.8%
젊은 대졸자 실업 증가분 중 원격근무로 설명되는 비중 64%

판단

판단: 2026년 여름 통계로는 AI 대졸 실업이 미국 실업률에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보는 쪽이 맞다. 2026년 6~8월 CPS에서 최근 대졸자 실업률이 예년보다 튀지 않았고, AI 노출과도 뚜렷한 관계가 없었다. 원격근무와의 약한 연관은 뉴욕 연은이 젊은 대졸자 실업 증가분의 64%를 원격근무로 설명한 결과와 같은 방향이다. 다만 심사 전 워킹페이퍼이고 원인을 가리는 분석이 아니어서, 고용 인원 감소를 잰 연구와 함께 놓고 읽는다는 조건에서만 이 판단이 선다.

사진: Liliana Drew,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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