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가격 인상, 메모리 이어 CPU·메인보드까지 얼마나 오르나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PC 가격이 17% 오른다고 본다. 메모리값에 인텔·퀄컴의 CPU 인상, 대만 메인보드 3사의 4분기 5~10% 인상이 더해졌다.
Daniel Moon3분 읽기
연재 · 1화메모리 이어 CPU까지 오른다, PC·노트북 지금 사야 하나 기다려야 하나목록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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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PC 가격이 17%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2026년 10월 23일 보도).
- 인텔은 9월부터 일부 PC용 CPU 공급가를 5~20% 올렸고, 퀄컴도 약 10% 인상했다. AMD 인상 폭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 ASUS·GIGABYTE·MSI는 4분기 메인보드 가격을 5~10% 올릴 계획이다.
- 노트북 부품 원가에서 CPU·D램·SSD 비중은 올해 3분기 68%다.
올해 전 세계 PC 가격이 17% 오른다는 가트너 전망이 2026년 10월 23일 보도됐다. 같은 날 트렌드포스와 업계 자료를 인용한 보도들은 메모리에 이어 CPU·메인보드 값까지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과 퀄컴은 PC용 프로세서 값을 이미 올렸다. AMD도 인상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연말이나 새 학기 전에 PC·노트북을 사려던 사람은 예산을 다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CPU는 인텔·퀄컴이 먼저 올렸다
인텔은 2026년 9월부터 일부 PC용 CPU 공급가를 520% 올렸다. 최신 노트북용인 팬서레이크는 인상률이 1520%로 가장 크다. 메테오레이크·애로레이크는 5~10% 올랐다. 인텔의 가격 조정은 지난해 말부터 세 차례째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X2 엘리트 PC용 프로세서 값을 약 10% 올렸다. AMD는 인상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만 나왔고, 폭과 시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칩을 생산하는 TSMC도 내년 첨단 공정 가격을 510%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첨단 패키징(만든 칩을 묶어 완제품 형태로 조립하는 공정)은 1015% 인상이 거론된다.
메인보드는 4분기에 5~10% 오른다
대만 메인보드 3사인 ASUS·GIGABYTE·MSI는 4분기 메인보드 가격을 5~10% 올릴 계획이다.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나온 인상이다. 소비자용 메인보드 출하는 상반기에 40% 넘게 줄었다. 올해 연간으로도 약 30% 감소가 예상된다. 조립 PC를 맞추려던 사람은 CPU와 메인보드를 함께 더 비싸게 사게 된다.
노트북 원가에서 칩값 비중이 68%로 커졌다
가격 인상의 출발점은 메모리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몰리면서 PC용 D램·SSD 값이 올랐다. PC 제조원가에서 D램·SSD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에서 40% 가까이로 커졌다. 가격대와 상관없이 PC 제조원가가 40% 이상 올랐다는 분석도 나왔다.
트렌드포스 집계로 올해 3분기 노트북 부품 원가 중 CPU·D램·SSD 비중은 68%다. 메모리값 위에 CPU 인상이 겹친 결과다. 삼성전자·LG전자 같은 PC 제조사도 이 원가 부담을 안고 있고, 업계는 소비자 가격으로 옮겨 갈 것으로 본다. 국내 판매가 인상 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비싸지자 덜 팔린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5810만 대다. 1년 전보다 21.2% 줄었다. 가트너 집계로는 5535만 대이고, 감소율은 22.4%다. 옴디아는 4분기 출하량이 24% 줄고 내년에도 연간 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노트북 출하량 감소 폭을 9.4%로 잡았다.
900달러 노트북으로 따져 보면
트렌드포스는 원가 비교 기준으로 900달러짜리 일반 노트북을 썼다. 가트너는 올해 PC 가격이 17% 오른다고 봤다. 트렌드포스는 제조사가 기존 수익성을 지키려면 판매가를 약 80% 올려야 한다고 추산했다. 같은 노트북이라도 어느 전망을 따르느냐에 따라 인상분의 크기가 크게 갈린다.
| 항목 | 값 |
|---|---|
| 트렌드포스 기준 일반 노트북 가격 | 900달러 |
| 가트너 올해 PC 가격 상승 전망 | 17% |
| 수익성 유지에 필요한 판매가 인상 폭(트렌드포스) | 약 80% |
| 노트북 부품 원가 중 CPU·D램·SSD 비중(올해 3분기) | 68% |
제조사가 원가 상승분을 모두 넘기지 못하면 실제 인상 폭은 80%보다 작다. 가트너의 17%는 시장 전체 평균을 본 전망이다. 최종 판매가가 얼마로 정해질지는 출처에 없다.
판단: 연말·새 학기에 쓸 제품을 이미 골랐다면 구매를 미루지 않는 쪽에 가깝다. 메인보드 인상이 4분기로 잡혀 있고, TSMC 공정 가격 인상 전망은 내년을 가리킨다. 당장 쓸 일이 없는 교체라면 서두를 근거는 약하다.
오늘 할 일 하나: 사려는 PC·노트북 예산에 17%를 곱해 인상분을 미리 계산해 둔다. 가트너가 올해 PC 가격 상승 폭으로 본 값이다. 그 금액을 더한 총액이 예산 안에 드는지가 구매 시점을 정하는 첫 기준이 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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